숲체원 답사기 1 : 프롤로그 (코기토)

장소 미리보기 2008/06/23 15:35

지난 토요일 코기토와 따봉, 그리고 연대회의 조경만 사무국장 이렇게 셋이서 강원도 횡성에 있는 숲체원에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조경만 국장과 만나 서울에서 출발하고, 점심 때 횡성에서 따봉님과 만나 점심을 먹고 숲체원을 방문하기로 일정을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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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었지만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인지 다행히도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네비게이션의 삽질안내 덕분에 한강다리를 세번이나 넘고 나서야 서울을 빠져나오느라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이날 네비게이션의 삽질안내와 그에 따른 삽질운전은 몇번이나 반복되었습니다. ㅜㅜ

아무튼 옆의 사진처럼 뻥뚫린 고속도로를 달려 서울을 출발한지 약 2시간만에 횡성에 도착였습니다. 그리고 따봉님이 기획위원회에서 사전에 공언하신대로 말로만 듣던 횡성한우를 먹었습니다. 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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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등심이라고 하던가요? 아님 마블링이라고 하던가요?
원래 음식 사진은 찍지 않는데.. 그래도 태어나서 처음 보는 고기님(!)의 모습을 찍어서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

더불어 함께 답사를 오지 않으신 다른 기획위원들께도 뼈저린 후회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하하

점심을 먹고 나서 이제 본래 목적인 숲체원 답사를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따봉님의 차가 앞장을 서고 조경만국장과 제가 탄 차는 뒤를 따랐습니다. 둔내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오니 곧 숲체원 안내문이 보였습니다. 9km 남았다는 안내문에 이제 다 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걸..???

30여분을 달렸는데도 숲체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먼저 가던 따봉님이 차를 세우셨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가.. 차에서 내려 물어보았더니.. 따봉님 차량의 네비게이션은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아니 앞뒤로 아무것도 없는 산 중턱에서 뭘 어쩌라고 다왔다는 것인지??
하지만 조경만 국장과 제가 탄 차량의 네비게이션은 아직도 더 길을 가야한다고 나와 있어서 우리쪽 차량이 앞장을 서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렇게 한참을 달렸는데 뒤 따라오시던 따봉님이 이미 한참을 지나쳐온 것 같다며 전화를 하십니다. 다시 뽑아온 약도와 네비게이션을 확인하면서.. 어디선가 길을 잘못 들어서 돌아가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다시 돌아가는 것보다는 계속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내.. 다시 숲체원 9km의 이정표를 발견하게되었습니다. ㅠㅠ
무슨 전설의 고향도 아니고 거의 한시간 가까이를 달렸는데도 여전히 9km냐??
아무튼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숲체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나중에 숲체원에서 근무하시는 분께 영문을 물었더니, 최신 버젼의 네비게이션이 아니면 그렇게 엉뚱한 곳으로 안내가 되거나 바로 오는 길이 아닌 빙 둘러오는 길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숲체원 찾아오는 경우에 종종 그런 경우가 많아서 네비게이션으로 안내를 할 때에는 '청태산 휴양림'을 찍고 오면 틀리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청태산 휴양림은 숲체원으로 부터 불과 1~200m 밖에 떨어져있지 않아서 청태산휴양림으로 오다가 안내표지판을 보고 조금만 더 오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날 줄 알았던 삽질 네비게이션과 삽질 운전은 서울로 돌아가는 동안에도 계속 됩니다. 주욱~~

2008/06/23 15:35 2008/06/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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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핫챵 2008/06/23 16:32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ㅋㅋ 재밌었겠네요. 답사 가길 잘했네. 답사팀이 고생한 덕에 친절한 안내가 가능하겠어요.

  2. 봄눈 2008/07/09 09:35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환경운동가들 셋이 가면서 차를 두대나 가져가다니... 반성하시오. 그런데 수고는 하셨소. 음냐.

    • 코기토 2008/07/09 09:50 MODIFY/DELETE

      코기토와 조국장은 서울에서 출발해야 했고, 따봉님은 자택이 원주입니다. 따봉님은 다리가 불편하셔서 차량없이 이동하는데에 불편을 느끼십니다. 코기토와 조국장이 pick up 하는 방안을 처음 생각했으나, 여러모로 따봉님의 이동 편의를 위해 따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연유가 있었는고로 봄눈님은 너무 노여워하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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